시니어 ‘좋은어른’ 7명 인증
[전북도민일보-오익주 기자]
교육부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시범운영하던 자유학기제를 금년부터 전면 시행하면서 담임교사들의 역할과 부담 완충을 위해 (사)한국자원봉사문화(이사장 이순동)와 공동으로 청소년 진로체험지원 자원봉사자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참여자들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자원봉사지원센터(이사장 김기원)는 지난 한 주 동안 전주, 군산, 익산, 완주를 거점으로 하는 ‘좋은어른’ 16명을 공개 모집하여 시니어 자원봉사의 이해와 사회적 의미, 청소년 특성 이해와 의사 소통하기, 진로체험현황과 지원체계, 진로체험지원센터의 이해, 사람책으로 함께하는 진로체험, 응급처치교육, 성범죄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40시간 동안 공정하고 철저한 교육관리로 이중 7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좋은어른’명함과 함께 해당지역 자원봉사센터에 파견했다.
이 교육을 주관하고 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전북교육청 방극남 장학사는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인구감소에 따른 현재 실태대로라면 이제 한 아이의 소중함은 절대적이다”며, “미래의 한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어른들의 경륜과 손길이 정말 필요할 때다”고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교과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진로탐색 활동,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등 자유학기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특히 진로탐색은 현장체험처 개발과 함께 학생인솔에서부터 강의와 지도 등에 보조일손이 절실해진 것이다. 이번 교육은 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자원봉사자의 재능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교육에 참가한 시니어 ‘좋은어른’들은 학교에서 정년퇴임한 교감, 교장선생님과 각계 교육종사자들로 구성되어서 신분과 능력 등이 검증된 사람들이다. 이들의 자원봉사 손길이 필요한 학교에서는 전북자원봉사센터에 요청하면 된다. 시니어자원봉사 활동은 평균 주 1~2회 이상으로 회당 3~4시간씩 규칙적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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